▲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로 선출된 3인이 단상에 올라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문재인, 이인영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로써 다음달 8일 전당대회까지 한 달간 박지원, 문재인, 이인영 의원간의 3파전이 펼쳐질 예정이며 최고위원은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정청래, 박우섭, 문병호, 오영식 등 8명의 후보로 결정됐고 노영관 전 수원시의회 의장은 탈락했다.

이날 예비경선은 비상대책위원회인 임시 지도부와 고문단,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광역ㆍ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등 378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대표 선거에 1인1표, 최고위원 선거에 1인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후보자의 순위와 득표수는 전대 경선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본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차기 지도부의 이념 좌표와 대여 노선, 공천개혁 등 혁신안, 계파주의 청산, 대권ㆍ당권분리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양강으로 여겨지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 간의 세대결이 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86그룹(60년대생, 80년대 학생 운동권)을 핵심 지지세력으로 둔 문재인, 이인영 후보 간 단일화와 함께 박지원 의원이 비노 중도 성향의 비주류와 연대할지도 판세를 뒤흔들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예선을 통과한 후보자들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7개 도시에서 열리는 시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17개 광역 시도 위원장을 뽑는 시도당 대회 및 합동연설회는 10일 제주, 경남을 시작으로 11일 울산 부산, 17일 충남 대전 세종, 18일 전남 광주, 20일 전북, 22일 충북, 24일 강원, 25일 대구 경북, 31일 서울 인천, 2월1일 경기 순으로 열리며 내달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