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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4대섬 조성계획 완료…명품 호수관광벨트 기대

고구마섬→BTB아일랜드, 중도→레고랜드, 붕어섬→태양광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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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1.06 22:18:31

춘천 의암호 내 위치한 4개섬이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중도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코리아가 완공될 경우

4대섬을 연결하는 다양한 관광상품도 기대된다.


BTB아일랜드 조성사업이 지난달 12일 춘천 위도, 일명 고슴도치섬에서 착공식을 가진 데 이어 이달 중 25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사업 재개가 전망된다. 


BTB아일랜드는 1조4000억원을 투자해 별장형 콘도와 리조트시설, 컨벤션센터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5월 사업부지를 매입을 시작으로 2011년 12월 건축허가를 받는 등 순항하던 중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약정한 금융기관의 영업정지로 추진이 중단됐다.


안효석 대표는 "사업 추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착공식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이달 중 투자하겠다는 약속받았다. 공사가 시작되면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 이외 나머지 사업비는 별장형 콘도 분양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도 아래 위치한 상중도와 하중도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들어선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춘천 중도 129만1434㎡에 5011억 원을 투자해 테마파크와 아웃렛 상가,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관광사업이다. 이중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오는 2017년 3월 개장 예정이다. 


세계 7번째이자 동아시아 최초로 조성되는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는 국내 관광분야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 사업으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고품격 융복합형 관광산업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으로 춘천은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중도 인근에 위치한 붕어섬은 태양광발전단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붕어섬 태양광발전단지는 31만㎡ 규모로 3㎿급 발전기 2개로 최대 6㎿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추가로 3㎿ 건립을 계획 중이다.

 

호수 한 가운데 위치한 탓에 햇빛을 방해를 받지 않아 효율성이 높아 연간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남이섬도 북한강 지류에 위치해 있어 의암호 4개섬과 남이섬을 연결하는 패키지 투어 등 새로운 여행상품의 출시가 기대된다.    


강원발전연구원 이영주 연구위원은 "의암호의 호수환경은 자원으로 활용하기에 전국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수도권과의 교통망 개선, 레고랜드 입점, 캠프페이지 활용 등은 의암호에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의암호의 세계적 명품화를 위해서는 의암호와 수변지역에 대한 공간 디자인과 발전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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