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 예비역 중장이 4일 오후 별세했다(사진=연합뉴스).

장성환 예비역 중장이 4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4세.

제7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장 전 총장은 6·25 한국전쟁 당시 처음으로 F-51 무스탕 폭격기를 몰고 적진으로 출격한 '6·25 전쟁영웅'이다.

고인은 1920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1948년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2기로 임관했으며 공군 제1훈련비행단장, 공군본부 작전참모부장, 공군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또 1950년 7월 3일 북한군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던 국군을 엄호하기 위해 F-51을 몰고 출격했던 10명의 조종사 중 한 명으로, 6·25 전쟁 중에는 총 10회의 전투출격 임무를 수행했다.

1964년 전역 이후에는 주태국 대사, 대한항공 사장, 한국관광공사 총재, 교통부 장관, 무역진흥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장태곤(포앰비 회장)·영곤씨 등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영결식은 7일 공군장으로 치러지며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