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15년 을미(乙未)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행복한 교육이 현장에 실현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며,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박근혜 정부 3년차를 맞는 2015년에는 교육정책이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학생, 학부모의 입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긍지와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학교와 고른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학교 내 안전을 강화하여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동시에 누리과정, 초등 돌봄교실과 같이 어린 학생들의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일을 국가가 책임지며 계층, 지역, 인종, 장애 등에 차별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상황에 대응하여 대학이 유학생 유치, 평생직업교육 기능 강화 등 새로운 고등교육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학습과 일이 연계된 직업·평생 교육체제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은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장실습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부터 교육부장관은 교육뿐 아니라 교육·사회·문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부총리직을 겸하게 됩니다. 교육·사회·문화 부총리제 도입으로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성숙하고 발전된 미래상을 보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