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30일 LG유플러스와 업무 제휴를 맺고 새해 첫 날인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사업 시작 이후, 현재 약 5만 여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이마트 알뜰폰은 기존 SKT 망에 이어 LG유플러스 망까지 추가로 확보해 향후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복수 사업자와의 제휴는 양사간의 서비스 경쟁 체제 구축으로 이어져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결과적으로 소비자 이익 또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반값 수준의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대폭 강화된다.

LTE24요금제(음성100분, 데이터250MB)는 2년 약정 시 통신비가 월 1만9000원으로 1월 가입 고객에 한해 평생 5000원을 추가 할인, 월 1만4000원의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1월에 삼성 갤럭시 윈을 LTE24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매월 단말기 할부금에 통신비 까지 포함 1만9900원에 사용할 수 있으며 LG 뷰3, G2 삼성의 갤럭시 노트3네오 등의 단말기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월 중엔 반값 유심 LTE 요금제 3종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공 단말기에 유심만 꽂아 사용하는 요금제로 사용기간에 대한 약정이 필요 없으며, 유심LTE31 요금제의 경우 매월 3만1000원으로 음성350분, 문자350건, 데이터6G가 주어진다.

또한 기존 SKT 알뜰폰 서비스가 쇼핑을 통한 요금 할인에 주력했던 반면, 이번 LG유플러스는 신세계 포인트 카드로 적립 범위를 넓혔다.

기존 SKT제휴 브랜드와 행사 할인율 그대로 LG유플러스 이용자에게는 신세계 포인트 적립을 해줘 상품권 교환은 물론 포인트 가맹 업체에서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비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기존 60여개 다양한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제공됐던 혜택은 유지하면서 추가로 상품에 상관없이 이마트 구매금액 월 30만원 이상일 경우 통신비 2000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아울러 매월 이마트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과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알뜰폰 고객 전용 쿠폰북을 청구서에 동봉 지급해 알뜰폰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늘렸다.

이마트 측은 LG유플러스와의 추가 제휴를 통해 기존의 단점은 보완하고 혜택은 더욱 강화해 향후 본격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2015년 내에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알뜰 폰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