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4.12.29 13:16:54
3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로 12.7%였고,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 7.7%,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7.6%, 홍준표 경남지사 7.5%,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 5.0%, 남경필 경기지사 4.0%, 안희정 충남지사 3.6%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권 차기주자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4.2% 24주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위원장 10.1%, 홍준표 지사 9.2%, 정몽준 전 대표 7.3%, 남경필 지사 4.8%, 원희룡 제주지사 4.7%, 이완구 원내대표 4.0%, 유정복 인천시장 1.0% 순이었다.
또한 야권 주자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문재인 의원 17.8%, 박원순 시장 15.0%,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 11.2%, 안철수 전 대표 9.7%, 안희정 지사 6.5%, 정동영 고문과 정세균 고문이 각각 2.7%, 김영환 의원이 1.6%로 나타났다.
문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통합진보당 해산 직후 중도·보수층의 이탈로 지지율이 약간 하락했지만 당권 도전의사가 명확해지면서 수도권과 20·30대, 진보 성향의 유권자 층이 결집한 것으로 리얼미터측은 풀이하고 있다.
11주 연속 선두를 지키다가 전주대비 3.2%p 하락한 지지율 14.6%로 2위로 밀려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성소수자 보호 조항이 포함된 서울시민인권헌장 반포 무산과 서울시향 파문 등이 지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에 따라 소폭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3.1%p 오른 43.0%('매우 잘함' 13.5% + '잘하는 편' 29.5%)를 기록하며 2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다. 특히 대구ㆍ경북(53.3%→59.6%)과 경기ㆍ인천(35.9%→40.1%), 50대(49.3%→56.3%)와 40대(33.6%→39.8%), 농림어업(48.9%→65.0%)과 사무직(22.7%→30.2%), 진보층(15.3% →23.6%)과 보수층(66.8%→70.5%)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9.8%('매우 잘못함' 30.0% + '잘못하는 편' 19.8%)를 기록해 전주 대비 2.5%p가 하락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전주보다 5.6%p 좁혀진 -6.8%p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0%p 상승한 40.6%를 기록해 2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1.4%p 내려 22.7%로 하락했으며,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제3 당으로 떠오른 정의당은 2주 연속 상승해 4.5%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지난 22~26일(2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번호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