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특집]올해 최고의 영화 '명량'¨고양시 아쿠아스튜디오가 '큰 역할'

국제시장, 해무, 빅매치 등 무수한 영화가 영화제작의 새로운 메카 고양시에서 만들어진다

  •  

cnbnews 김진부기자 |  2014.12.29 10:43:16

▲명량 촬영 장면


누적관객수 1761만 1750명을 기록하며 2014년 최고의 영화로 자리매김한 영화 '명량'의 바다회오리 장면을 촬영한 곳은 호주나 미국이 아닌 고양시에 소재한 고양아쿠아스튜디오다.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영화 '국제시장'의 6.25전쟁 당시 흥남부두에서 미군의 배에 올라타는 피난민들의 일명 '흥남대탈출'의 극적인 장면을 촬영한 곳도 고양아쿠아스튜디오다. 그외에도 해무, 해적, 빅매치, 해운대 등 많은 작품들이 해외가 아닌 이곳 대한민국의 고양시에서 수중 및 해상 장면을 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사장 최성 고양시장, 원장 김인환)에서 운영하고 고양시에서 시설물을 관리하는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의 아쿠아스튜디오임을 자랑하고 있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총 4개의 수조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형수조는 5,560톤, 중형수조는 1,900톤, 소형수조 792톤, 실내형 수조 152톤이다.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고양아쿠아스튜디오를 통해 선상전투, 폭파와 같은 위험한 장면들을 안전하고 완성도 높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무의 심성보 감독은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없었다면 해무는 시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언급해 해외에서 수중촬영을 하지 않아도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 영화의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하는 것임을 알렸다.


해적 김대승 프로듀서는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아시아 특수촬영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라고 극찬했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0년 사용이 중단된 고양정수장을 리모델링해 영화, 드라마, CF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수조(특수)촬영장을 2011년 6월 개관했다.이는 국내 최초 수중촬영 전문스튜디오를 활용해 다양한 수중 영상물 제작의 기틀을 다지고 영상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처럼 고양시가 영화제작의 메카로 자리잡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기획 연구에 더해 사회적기업 육성, ICT 산업육성, 입주지원센터 운영, 영상지원센터 운영을 하고 있다. 이 영상지원센터에서는 영화기획, 로케이션 지원 등 영화제작지원, 영화 후반작업, 마케팅 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영화 제작 업체들이 충무로에서 고양시로 넘어와 고양시가 영화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게 된 것.


고양시 진흥원의 로케이션 지원사업도 대한민국의 영화 및 TV드라마의 발전 및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화 및 드라마의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영화 제작사를 지원대상으로 관내 소비금액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 12개의 영화 등 지원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32개의 영화 및 드라마를 지원했다. 또한 2010년에서 2014년까지 234개 작품의 로케이션 촬영지원을 하기도 했다. 로케이션 촬영지원을 한 영화로는 최근 빅매치, 타짜, 신의 손, 스톤, 쎄시봉, 타워, 감기, 도둑들, 부러진 화살 등 거의 모든 영화를 아우르고 있다.


이에 더해 고양시 진흥원은 '어벤저스2', 'SESNSE8', '암살'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대작을 유치해기도 했는데 특히 어벤져스2는 진흥원이 한국관광공사, 영화진흥위, 서울영상위, 경기영상위, 마블 등과 MOU를 체결해 촬영현장 스틸컷, 메이킹필름 등 콘텐츠 확보로 홍보 및 영상관광 연계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로써 고양시는 영상물 로케이션 천국이 됐다. 고양시는 2012년 방송영상통신산업 진흥조례 제정과 고양로케이션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고양시에서 영상물 로케이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양로케이션지원협의체는 고양경찰서, 고양소방서, 고양세무서, 일산백병원 등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고양시 내에서 방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시설 이용 및 행정조치 등 필요시 각 기관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13년 기준으로 개봉 상업영화 66편 중 고양시에서 후반작업을 했거나 로케이션 촬영지원을 한 작품은 42편으로 그 비중이 64%에 이른다. 또한 그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양시에는 방송영상시설들이 최근 집적화 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 주관하는 국내 방송문화컨텐츠 진흥의 요람인 '빛마루'와 지상파 방송국인 SBS, MBC, EBS, 그리고 KINTEX가 고양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상암DMC, 김포 및 인천 국제공항 등의 기반시설 접근성이 용이해 방송 영상 진흥의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고양시의 고양지식정보진흥원은 앞으로 대형 블록버스터 작품 제작의 활성화를 통한 국내 영상산업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산업전체의 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는 대형작품의 완성도를 담보하겠다는 의지다.


진흥원은 앞으로 아시아 최대 및 최고의 SFX(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 조성을 통한 아시아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지를 조성해 영상관련 기업들이 집적된 핵심인프라를 기반으로 방송, 영화, 교육, 체험시설이 융합된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할 비전을 갖고 있다. 고양시가 영상복합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동아시아 영산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비전이다.


고양= 김진부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