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북한을 가리켜 ‘김일성 사이비교의 나라’ 등으로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산하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한 대학생들과의 대담에서 “북한 주민들이 사이비 교주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무너진다. 그래서 북한은 절대 개방을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개방하지 않고 사는 길은 ‘김일성 왕조’ 유지다. 그럼 방법이 뭐냐. 핵폭탄 개발이다. 핵폭탄을 개발해서 서방 세계에 공갈을 쳐서 굶어 죽지 않을 정도의 돈을 뜯어내는 것”이라며 “언젠가는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 주민들이 겪는 심각한 기근과 질병을 언급한 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김정은 치하 동포들을 해방시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려면 다른 희생이 따른다”며 “북한이 그냥 붕괴하면 또 다른 혼란이 온다.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개발시켜 놓고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