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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2020년, 강원도 시대가 열린다③

3. 더 가까운 강원도, 광역경제권 90분 생활권 완성…변방에서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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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4.12.25 19:07:21

청정하고 풍부한 자연환경이 가장 큰 장점인 강원도. 산이 많고 들이 적은 넓은 지형으로 인구가 적고 취약한 연계·접근망과 거점도시 분산 등으로 도시발달이 미약했다.

 

반면 수도권과 환동해권을 연결하는 국토의 중심지대로 환황해권에 위치한 수도권으로부터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이 각축을 이루는 동해바다의 진출로를 담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북방항로 개방, 환동해경제권 확대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에 선 강원도의 선택과 발전가능성을 10회에 걸쳐 짚어본다.

 

◆ 글 싣는 순서

1. 환동해경제권의 중심, 강원도
2. 세계로 열린 문, 2018평창동계올림픽
3. 더 가까운 강원도, 광역경제권 90분 생활권 완성
4. 낙후지역 ‘제로’ 네트워크형 신성장산업
5. 전통산업의 화려한 변신, 신산업으로 빛난다
6. 삶의 질은 높이고 산업성장을 키우는 자연생태
7. 쾌적한 자연 고품격 정주환경, 살고 싶은 강원도
8. 가정일터 탄탄한 지속가능한 반듯한 일자리
9. 재해로부터 안전한 사람 중심의 안심공간
10. 시군까지 꼼꼼하게 다 같이 동반성장

 

 

더 가까운 강원도, 광역경제권 90분 생활권 완성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북방무역의 활성화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강원도 통합물류네트워크 구축은 강원도는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강원도 통합물류네트워크는 크게 두 줄기로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

 

철원군과 원주시를 광역내륙물류거점으로 하는 것과 춘천·속초·강릉시를 지역물류거점으로 삼는 것이다.

 

통일시대 및 북방무역이 활성화될 경우 철원군은 물동량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남북평화 정착과 대북방교역 활성화가 전제돼야 한다.

 

철원군은 북한의 나진·선봉지역과 나아가 TSR(시베리아철도) 연계 시 EU, 러시아로 이동하는 물동량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원주시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원주~강릉 간 철도 그리고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수도권 간 집중된 화물물동량을 분담하는 내륙컨테이너 기지(ICD)의 역할이 기대된다.

 

교통·SOC확충 접근성 강화


이는 강원도와 수도권 간 접근성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교통 및 SOC(사회기반시설) 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환동해경제권과 북방물류 확대는 강원도의 입지를 단단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는 교통물류망의 혁신적인 확충을 견인하고 있다. 그간 국토의 막다른 골목으로 인식되던 강원도가 국가산업의 중심축으로 용트림을 시작한 것이다.

 

광역경제권간 90분대 통행권 구축이 추진된다.

 

그간 강원도는 국토의 막다른 지점으로 인식돼 각종 국가계획 및 사업예산 집행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상대적으로 SOC 투자가 저조한 상태였다.

 

실제로 강원도의 총 도로연장은 9,650㎞, 도로밀도는 0.58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하지만 강원도는 환동해 경제권과 북방물류 루트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입지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여객수송 및 고부가가치 물류 피더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양양공항이 위치하고 수도권과는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 강원 북부선(춘천~속초 구간), 강원 중부선(여주~원주~강릉 구간) 철도가 착공 및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남북축으로는 아시아 하이웨이의 주요 경로인 7번 국도와 동해고속도로가 연결돼 있다.

 

특히 항만은 속초·옥계·묵호·동해·삼척·호산항 6개 무역항이 위치하고 있어 북극항로 개설시 물류 리드타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과 강원권 항만 및 공항과 접근성 향상을 기회로 북방루트 개발을 선점하기 위한 육·해·공 물류거점기반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교통물류망 대폭 확충


현재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권 교통·물류망이 대폭 확충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이미 계획되어 있던 고속도로 및 철도 중심의 기간교통망 확충사업들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간교통망의 조기 확충으로 양양공항과 수도권, 올림픽 개최지역 간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공항기능이 강화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원주시는 영서지역 철도, 도로, 항공 교통의 결절점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원주공항, 영동·중앙고속도로 외에 제2영동 고속도로와 여주-원주 구간, 용문~원주 구간 철도 등이 가속화되고 있다.

 

원주지역의 경우 이미 다수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입주를 통해 자체적인 물동량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내륙 수송의 결절점으로서 북방항로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거점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국토의 중앙종단 축인 중앙고속도로의 철원 연장으로 내륙물류축이 개발되는 동시에 동해안 무역항을 중심으로 대륙진출의 교두보가 구축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역권간 두시간대 생활권 및 거점도시와 인근지역 간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수도권 연계망이 확충되고, 이에 따른 효과를 얻기 위해 취약한 강원도내 연계망이 확충된다.

 

국토의 변방에서 신경제의 중심으로


주요 목표는 국토의 변방, 막다른 골목을 벗는 것이다.

 

우선 수도권 연계망이 대폭 확충된다.

 

서울∼춘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를 비롯해 경기 광주 초월 신평~원주 가현을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물류의 분산을 담당한다.

 

경기 포천 신북면~강원 철원 갈말읍을 잇는 철원~포천간 고속도로와 덕소~서원주 간 중앙선 복선전철, 신탄~철원 철도건설, 용문~홍천~춘천 복선전철도도 있다.

 

여기에 충청권 및 호남권과 연계하는 평택~삼척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원주~세종시간 고속도로, 세종시~평창간 고속도로, 청주~충주~제천~원주로 연결되는 충청내륙 고속화도로도 검토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와 포항~삼척 철도 건설, 봉화~양구간(국도31호선) 확포장, 제천~동해간(국도38호선) 확포장 등 대경·영남권 연계망 확충을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광역경제권 간 연계망 확충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취약한 도내 교통망의 확충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국도 및 지방도 확포장 등 도내 연계망 확충을 위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도 46호선 배후령 터널이 조기개통된 데 이어 횡성∼철원간 국도5호선 확포장, 횡성∼강릉간 국도6호선 확포장 등 국가지원 지방도 5개노선 19개소 109.58㎞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지방도 39개소, 220.14㎞에 이르는 확포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강원도 중심 환동해경제권 국가경쟁력 좌우


도내 수송인프라 구축으로 철도 등 비도로형 수송분담률을 높이는 동시에 수도권과 동해안 및 도 전역의 신속한 물류 흐름이 기대된다.

 

이는 북극항로의 개척과 강원권 융복합 물류클러스터 구축으로 경부축과 서해안축으로 흐르는 국토의 물류를 동해안축에서 분담할 수 있는 포트비즈밸리 건설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또 원주~강릉간 철도 신설로 강원도의 철도망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한편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 광역경제권간 90분대 통행권 구축, 국토종단 내륙물류축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의 광역경제권 전략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거점을 광역권별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으로 강원권은 양양국제공항과 다수의 항만, 환동해권 접근의 입지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 전체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환동해 지역의 급속한 지역여건 변화에 대비한 통합 교통・물류망의 조속한 구축이 필수요소다. 

 

이런 차원에서 교통SOC확충을 기반으로 한 강원도의 광역경제권 90분 생활권 완성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북극항로 시대 개막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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