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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지방정부와 소통하는 뜨거운 온돌 정치해야”

‘1일 비대위원’ 참석 “국민이 정치걱정 더해”…전대 현안 언급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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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12.24 17:55:13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회의에 ‘1일 비대위원’으로 참석해 “지방정부의 의견을 소중하게 경청하고, 함께 소통하는 이런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하는데 오히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한다. 민생을 제대로 펼쳐 달라”고 당부하면서 서울시 당면 현안에 대한 중앙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이 중앙당의 정례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이 중앙당과 지방자치단체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로서 앞으로 한 달에 2차례 이상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초청해 연석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우선 박 시장은 “민생 현장에서 뛰는 지방정부 단체장에게 지방정부 현안과 건의사항을 제안할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방정부 의견을 소중하게 경청하고 함께 소통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몇 가지 건의사항을 말씀드릴게 있다”면서 “민선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는데 아직 우리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예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방정부의 자율성 보장을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중앙당과 지방정부 간 공공혁신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과 용산 공원 조성 문제 등에도 당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면서 “새정치연합이 어려운 서민들을 품어 안아 따뜻한 정치, 뜨거운 온돌이 되는 정치를 해 달라. 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당내 뜨거운 이슈인 전당대회에 관해서는 당내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입장에서 민감한 당 현안에 대해 발언할 경우 자칫 의미가 확대해석 되면서 당내에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우려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원순 시장은 “새정치연합이 어려운 서민들을 품어 안아 따뜻한 정치, 뜨거운 온돌이 되는 정치를 해 달라”며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고 “저도 함께 하겠다”는 맺음말로 발언을 마쳤다.
 
한편 박 시장과 함께 참석한 김현삼 경기도의회 원내대표는 “중앙정부가 당연히 부담해야 할 국민복지 부담을 지방에 떠넘기는 상황이 하루빨리 극복돼야 한다”며 “최고위원에 지방을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이 들어갈 수 있게 해 지방자치 확대, 지방분권 강화를 의제로 발언할 수 있도록 당에서 배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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