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당정 관계자들이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5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2일 구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공공부문의 선도적 개혁을 바탕으로 금융 노동 교육 부문의 개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공공, 금융, 노동, 교육 등 핵심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계속해서 확보해 나가겠다”며 “확장적 거시정책을 기반으로 R&D(연구개발), 대규모 투자, 규제개혁 등으로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민간 임대 및 주택임대업을 유망산업으로 육성해 투자확대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동시에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모두 공감하지만 그동안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한 이유는 기존의 기득권을 누군가는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 개혁을 미루다가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게 된다. 우리 경제 미래를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은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과감한 정책기조 전환으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3분기 성장률이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금년에도 3%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도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겠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 내재적 부조리 등으로 회복 모멘텀이 확산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