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화천군이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45분께 화천읍 중앙로 선등 플라자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불을 밝힌다.
군에 따르면 선등거리는 지난 2003년부터 화천군민들이 직접 만든 수천 개의 산천어 등이 장관을 이루는 거리로 '선등(仙燈)'은 선계로 안내하는 등불이라는 의미다.
또한 선등거리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은 누구나 신선이 되는 즐거움, 심신이 아름다워지는 즐거움, 복은 듬뿍 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축제 홍보대사인 이외수작가가 지었다.
2015얼음 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를 알리는 이번 점등식은 오후 5시 45분부터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돼 수많은 산천어 등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동시에 불을 밝히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이어 산천어 등(燈)의 소원과 유래를 콘셉트로 하는 강원도립 무용단의 공연과 퍼포먼스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여건을 반영해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선등거리 점등식 참가자와 가수들이 하나 되고 소통되는 무대를 연출해 볼거리를 풍성히 할 예정이다.
(재) 나라 관계자는 "원활한 점등식의 진행을 위해 20일 오후 3시부터는 화천읍 선등 플라자 일대의 교통이 부분 통제되며 4시부터 8시까지는 전면 통제될 계획이다. "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