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식약처)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조치를 내렸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5년 8월 25일인 제품으로, 생산량은 총 7051.2kg이다. 병 1개 당 400g 중량으로 1만7628개에 이른다.

식약청 조사결과 오뚜기 측 제조 과정에서 유리조각이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CNB와 통화에서 “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유리가 들어있자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를 했고, 이에 조사를 실시해 보니 소비나 유통단계에서는 문제가 없었고 제조 과정에서 이물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프레스코 스파게티소스 토마토 용기들이 줄지어 컨베이어밸트를 타고 가다가 병이 서로 부딪혀 깨지면서 유리조각이 들어갔다는 것. 이 관계자는 “우선 회수가 급하기 때문에 바로 조치했고, 행정처분으로 7일간 품목제조정지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 측은 홈페이지에 관련 사과문을 게제하고 회수에 나섰다.

오뚜기 관계자는 CNB에 “제조 당시에 제품의 간격을 조정해주는 설비에 문제가 생겨 병이 밀리면서 압력에 의해 깨진 상황이었다”며 “깨진 병의 앞·뒤 라인에 있던 병들을 모두 폐기했는데 미처 수거가 안 된 부문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설비는 그 즉시 교체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며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어제(17)부터 각 유통채널별로 제품에 대해 수거를 하고 있고,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해선 응대 및 환불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