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 국무총리 주관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지역특화산단 개발방안을 보고를 통해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을 발표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이강후 국회의원(새누리당. 강원 원주을)에 따르면 이날 국토해양부는 원주의 경우 의료기기 특화산업단지로 조성중인 지역으로 기존에 분양 여유부지가 있는 기업도시·혁신도시, 반계산업단지 산업용지에 의료기기 산업수요를 우선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용지의 분양추이와 의료기기 산업수요를 감안해 부론일반산업단지(18만평)를 국가산단으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주가 의료기기 지역특화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정부는 특화산업(의료기기)에 한해 산업용지 수의계약 공급 허용, 국토부·환경부·산업부 등 정부 부처에서 진행되는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지원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자금, 특화산업 관련 R&D 자금, 거점시설 입지 지원 자금 등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지역특화산업단지는 첨단산업, 미래유망성장산업 등 국가적 육성이 필요한 특화산업에 대해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전주(탄소섬유), 진주·사천(항공), 밀양(나노), 거제(해양플랜트), 원주(의료기기) 5곳이 확정된 바 있다.
이강후 국회의원은 "정부가 원주를 의료기기 산업의 허브(메카)로 선정하고 육성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며 "특히 기업도시·혁신도시와 반계산단의 입주가 끝나면 정부가 부론산단을 추가로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향후 원주 의료기기산업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