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화천군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공립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해 지역의 아동들이 편안하게 뛰어놀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또는 주말에 대부분을 혼자 보내야 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돌보고 교육을 담당하는 시설이며 17일 기관 단체장과 지역 주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화천군에는 지역아동센터가 화천읍에만 사립으로 운영하는 1개소가 있으며 사내면 지역에는 저소득 가정을 위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아동 이용시설이 없어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군에서는 첫 공립 지역아동센터를 사내면 지역으로 선정해 지역 아동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건물 및 부지를 매입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SBS, LH 주택공사, SK 등 기업과 단체의 후원으로 4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하게 됐다.
이번에 개소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지상 1층 108㎡, 지상 2층 165㎡ 연면적 273㎡로 사무실, 조리실,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자료실 등을 갖췄다.
또한 생활복지사, 아동복지교사 등 종사자가 상시 근무하면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학습지원, 일상생활지도, 학교 적응력 강화, 문화체험 활동 등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차별성 있는 운영을 할 계획이다.
푸르나 지역아동센터는 실내 정리 등 마무리가 끝나면 내년 1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