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횡성군은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 온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이 강원도 의회에서 2015년도 고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안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시행 3년 만에 어쩔수 없이 중단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2년에 초·중 예산을, 작년과 올해에는 고등학교 예산을 도 교육청과 50:50으로 분담해 강원도에서는 정선군과 함께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해 왔다.
이에 민선 6기 횡성군은 누리 예산과 무상급식 예산의 논란에도 당초 초·중 및 고3 관련 급식 예산을 계상했다. 또 고심 끝에 2015년도 당초 강원도의 고등학교 3학년 무상급식 가내시 안에 따라 도비 및 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전제로 고교무상급식 예산 345,615천원(2014년 기준)을 수정 예산으로 횡성군 의회에 추가 제출했다.
하지만 강원도 의회에서 2015년도 고3 무상급식 확대 및 고1, 고2 무상급식을 전액 삭감 결정함에 따라 횡성군의 군비 분담 예산도 횡성군 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에서 불가피 하게 삭감돼 내년도 고교 무상급식은 어쩔 수 없이 시행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실시 해오던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한 분담 예산안을 수립했으나 도의회에서 고교 무상급식 지원 분담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횡성군 예산안이 삭감될 수 밖에 없지만 초·중학교 및 지역 소규모 고등 학교(안흥고, 갑천고)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급식비 지원은 계속되며 고교 무상급식 시행은 강원도의 예산 추이를 보며 대응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