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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은 전대 흥행카드…문재인과 거리둔 비노계 결집하나

지역구도 타파 등 매력…새정치 ‘빅3’ 동반 사퇴 후 득실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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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12.16 10:56:08

내년 2월 8일 열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이 17일 비대위원직을 동반 사퇴,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된다. 이들 ‘빅3’의 벽을 허물만한 다크호스가 등장할지 여부가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 ‘빅3’를 흔들 수 있는 인물로 김부겸 전 의원이 떠오르고 있다. 그가 출마할 경우, 견고한 ‘빅3’구도를 흔들면서 전대 최고 흥행카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전 의원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쪽은 비노계로 ‘문재인 대세론’을 저지할 대표주자로 진작부터 ‘김부겸 카드’를 주목해 왔다. 여기에다 최근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그를 지지하고 나섰고, 당내 486그룹(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도 연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이 당의 미래인가, 누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가가 (선출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그 점에서 김부겸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김 전 의원이 내년 전당대회에 나오면 도와드릴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CNB뉴스와 통화에서 “‘빅3’ 구도로는 변하는 게 없으니 당의 분열을 막고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서 많은 주변 의원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따라서 김 전 의원의 경우 친노와 비노 간 대립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새판을 짤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보고 젊은 그룹의 요구가 강하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경기 군포에서 3선을 한 뒤 지난 19대 총선과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 출마했다가 4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도 고배를 마셨다. 그렇지만 대구에서 벽을 넘기위해 진력해온 본인도 쏟아지는 러브콜에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빠르면 이번 주 중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한 측근 인사들은 “현재로서는 전대에 나갈지 안 나갈지 본인의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 같다”면서 “늦어도 이번 안에는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친노계의 당권 장악에 대한 비주류의 우려가 작용한 측면이 강하지만 외연 확장 등 그만의 ‘매력’ 덕분이라는 분석도 많으며, 특히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은퇴로 구심점을 잃은 손학규계를 결집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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