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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임시국회 첫날 험악한 긴급현안질문으로 설전

노영민 ‘자원외교’ 관련 최경환에 면박, “확인하고 말하라”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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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12.15 18:20:01

▲임시국회 첫날인 15일 열린 긴급현안질문은 민감한 주제를 다룬 탓인지 여야간 신경이 곤두선 상태에서 하루종일 상대방을 겨냥한 험악한 표현은 물론 고성과 삿대질이 난무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속에서 열렸다.(사진=연합뉴스)

임시국회 첫날인 15일 열린 긴급현안질문은 민감한 주제를 다룬 탓인지 여야간 신경이 곤두선 상태에서 하루종일 상대방을 겨냥한 험악한 표현은 물론 고성과 삿대질이 난무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속에서 열렸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야당의 ‘비선실세 의혹’ 공세에 적극적으로 차단막을 치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근거 없이 대통령을 중상모략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정당(통합진보당)에까지 손을 뻗치는 게 우리나라 제1야당의 현주소”라며 “이러니 ‘종북숙주’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자극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의 방북 문제를 놓고 “그분은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조화를 전달하려고 방북을 추진 중”이라며 “DJ(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때는 북한에 가서 (조화를) 받아왔는데, 국회의원이 김정일·김정은의 조화 배달 심부름꾼이냐”고 비꼬았다.

앞서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이날 오전 ‘아침소리’ 모임에서 박 의원의 방북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내시, 비서실장 역할을 자처하는 게 아닌가”라며 “지금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높은 수위의 비판을 가한 바 있다.

그리고 김 의원은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토크 콘서트로 경찰 수사를 받는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을 두고 “북한이 지상낙원이라는 ‘종북녀’들이 전국을 돌며 민심을 어지럽힌다”며 정홍원 국무총리를 향해 “국가보안법이 도대체 있는거냐, 없는거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의 발언 내내 “다른 이야기하지 말고 현안질의만 제대로 하라”, “청와대에 발탁되겠다”,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그럼 박근혜 대통령은 왜 김정일을 만났느냐”라고 소리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어 질문에 나선 새정치연합 노영민 의원은 ‘자원외교’와 관련해 정부 측 답변자로 나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참여정부 투자 광구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MB정부 광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뭐 좀 알고 나오셔야지”라며 “공부 좀 하세요”라고 면박을 주자 최 부총리도 이에 질세라 “어떻게 산업부가 제게 준 자료와 의원님에게 준 자료가 다르냐”며 “사실관계 확인하고 말하시라”고 맞서 한바탕 설전을 벌여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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