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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의회, 동해항 3단계 개발 '원안' 건의문 채택…청와대 등 전달

삼척해변시민위 '굴입식 항만개발' 반대…원안 돌출형 방파제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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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4.12.15 17:42:25

동해시의회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청와대 등에 전달했다. 이는 인근 삼척시민단체가 제안한 방식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두 지역 간 사업방식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15일 동해시의회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기존 원안인 돌출형 방파제 공사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다만 삼척시민단체가 제시한 대안과 관련해 '현실성 없는 대안', '개발 불가'라는 식으로 강한 불만을 드러내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7월 국토해양부가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박 체선·체화를 해소하고 동북아 물류중심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3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앞서 지난 10월 해양수산부는 삼척시 공청회 당시 '삼척해변살리기범시민대책위원회'가 삼척해변의 해안침식과 퇴적현상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의 이유를 들어 기존 돌출형 방파제 공사에 반대하고 대안으로 굴입식 항만개발을 제시하자 이를 수용, 굴입식 또는 개발입지 변경 등 전면 재검토 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초래했다.

 

이와 관련 동해시가 북평산업단지 주변 굴입식 항만개발 방식을 검토한 결과 북평산업단지 내 화력발전소, 석유비축기지, 목재가공기업 등을 비롯해 아파트와 6대 비경인 만경대가 소재하는 등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대규모 준설과 이주보상 등으로 원안 대비 1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추가되고 북평산업단지 축소, 배후 수송연계망 불리, 전천(箭川) 유입 토사 정기 준설 등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반대와 예비타당성 조사, 환경성 검토 등 제3차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 절차를 감안할 경우 현실적으로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이 불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송정동 지역 굴입식 개발의 경우 항만기본계획 타당성 검토에서 제시된 사항으로 현(現) 송정지역의 집단이주와 항만개발 면적 협소로 정부계획 대비 선석확보의 어려움, 해군 제1함대사령부 산하 전단사 이전 등 난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삼척시 대책위 제시(안)은 현실성 없는 대안으로 개발 불가하며 항만개발 입지 변경 등 현 시점에서 재검토는 막대한 추가비용과 함께 행정절차 이행에 장기간이 소요될 뿐이라고 결론지었다.

 

동해시의회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과 관련해 "국토 균형 발전, 동북아 물류 변화에 대비한 기반조성,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묵호항 재개발 사업 추진과 연계성 등을 감안해 원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동해시의회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원안 추진 건의문을 청와대를 비롯해 지역발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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