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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취임 이래 최저…첫 30%대로 하락

리얼미터 조사, 새누리 동반추락…긍정-부정 격차도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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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12.15 14:02:52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정윤회씨의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논란 때문에 지난해 2월2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정윤회씨의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논란 때문에 지난해 2월2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성인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2.0%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6.6%p 급락한 39.7%를 기록했으며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6.3%p 상승한 52.1%에 달했다고 발표 했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매주 실시해온 이 회사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 수치이며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5.7%p 하락)과 무당층(5.4%p 하락)의 지지율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0.6%p 하락)과 중도층(6.6%p 하락)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나 소위 ‘집토끼’로 불리는 기존 지지층의 민심 이반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여당인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 역시 이번 정부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 세월호 참사 여파로 최저치인 38.1%까지 급락했던 5월 첫 주의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이번 정부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도 0.2%포인트 오른 22.9%로 보합세에 머물러 큰 반사 이익을 누리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서울시 인권헌장 수용 불가로 비난 여론이 쏟아졌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1위를 차지했으나 일부 지지층 이탈로 인해 8월 첫째 주 이후 최저치인 지난주보다 2.6% 포인트 하락한 1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월 8일부터 12월 12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CATI) 및 자동 응답 전화 (ARS) 방식(무선 전화 (50 %)와 유선 전화 (50 %) 병행 RDD)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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