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논란과 관련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14일 현안 브리핑에서 “대한항공 회항 사건과 관련해 연일 새로운 증언과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며 “대한항공 간부나 임원들이 진상을 은폐 축소하려고 시도한 흔적도 있지 않은지 의심되는 정황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상을 숨김없이 밝히는 것이다. 그래야만 대한항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국적항공사의 한축으로서 국제 신뢰도를 훼손 받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표 국적항공사답게 내부 인사의 보호 보다는 합리적이고 세련된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당국은 대한민국의 국가 위신을 감안해 철저한 조사로 모든 의혹을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