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내방한 베트남 응웬 떤 중 총리 및 대표단 일행이 12일 부산항 신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세안 회원국인 베트남 총리 및 대표단 일행은 임기택 BPA 사장으로부터 부산항의 운영현황과 부산 신항 개발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최첨단 항만운영시스템을 자랑하는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 PNC 터미널, PNIT 터미널 등을 시찰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새로운 경제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 지역의 정상들이 선진항만인 부산항을 벤치마킹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임기택 BPA 사장은 “앞으로 아세안 지역 국가들의 항만개발 및 운영에 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세안 지역 항만개발에 부산항의 개발, 관리·운영에 관한 선진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술협력(Technical Cooperation)을 강화함으로써 부산항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제고에 이바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강조했다.
2006년에 개장한 신항은 현재 컨테이너부두 21개 선석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컨테이너 약 1270만개를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첨단항만시설과 거미줄망과 같은 피더네트워크를 갖춰 동북아 제 1위의 환적중심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