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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군청 원종배 씨 남몰래 베푼 선행‥ 한 통의 편지로 세상밖에 알려져

"대통령님도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다. ", "소외계층을 돌아보고 그 속 세상을 진짜 아셨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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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4.12.12 18:22:04

(CNB=최성락 기자) 양구 군청에 근무하는 의회 의전차량 담당 원종배 씨가 8년째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남몰래 베푼 선행이 수혜자의 한 통의 편지에 의해 알려지게 됐다.

편지의 사연은 원 씨가 남몰래 매년 연탄 1천 장과 쌀, 고기 등을 8년째 보내주고 있다는 내용이다.

사연을 보내온 사람은 뇌 병변을 앓고 있는 75세 노인으로 기초 생활 수급비 50만 원을 받고 생활하는 가구라고 소개하고 삶이 괴로워 자살 등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해보았지만 도와주는 원 씨를 생각해 힘을 내서 살고 있다고 했다.

또 고마운 마음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지만 보답할 길이 없어 고민하다가 칭찬의 한마디가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의 길이라고 생각돼 이렇게 편지로나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통령님도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소외계층을 돌아보고 그 속 세상을 진짜 아셨으면 한다"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양구군 주민생활 지원실 윤동규 노인 장애인 담당은 "아름다운 사연은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며 "구석구석 어려운 노인 가구를 돌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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