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이 겨울철 자연재난대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2일 오전 10시께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군(郡)은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위해 관내의 79개 노선, 594㎞의 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장비 214대와 인력 3500명과 소금 240톤, 염화칼슘 172톤, 방활사 2455㎥ 등의 제설용 자재를 확보했다. 또 양구읍 시가지 내에 장비(제설덤프 7대, 제설제 살포기 1대, 굴삭기 12대)를 집중 투입해 아침 출근 시간 이전에 제설작업을 완료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한발 앞선 제설작업을 추진했다.
또 강설 시를 대비해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구간(9개 노선, 120㎞)으로 지정하고 노후·취약시설에 대해서는 14회의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담당자를 지정해 기상특보 및 강설 시 상황전파 및 홍보활동(크로샷 820회, 재해문자전광판 1만 4400회)도 활발히 전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밖에도 유관 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2사단과 21사단 등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과의 협력해 군부대 등 장비 지원 32대, 군 병력 지원 2800명, 민간단체 300명 등 제설작업을 위한 협력체계를 갖췄다.
이에 따라 2사단과 21사단은 군과 겨울철 도로 설해대책을 위한 협정과 세부 이행 각서를 체결하고 염화칼슘 20톤과 제설삽날 7대를 지원해 시가지 고갯길 등 군도 및 농어촌도로에 장비와 병력을 지원해 원활한 교통소통과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한편 군 안전 건설과 허형순 안전재난관리담당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며 "올 겨울에도 제설대책과 해빙기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양구군은 지난 9일 정부가 전국 2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시군 평가'에서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에 현안대책 추진단 권은경 원예특작담당은 "그저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작목이나 지원 사업을 계속 발굴해 모두 억대 농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