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태백시가 농경지 주변에 방치되기 쉬운 영농 폐비닐 및 폐농약 용기류 등을 안정적으로 수집·보관하기 위해 공동 집하장 2개 소를 설치하고 영농 폐기물 수거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사업비 1000만 원(국3, 도2.1, 시4.9)을 투입해 혈리와 창죽에 각각 40㎡ 면적에 폐비닐 및 농약빈병, 잡병류 보관 시설을 갖추고 펜스 등을 설치해 깨끗하게 폐기물을 수집·보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집하장에 수거된 영농 폐비닐은 한국 환경공단을 통해 처리되고 시에서는 마을 주민들에게 수거 장려금을 지급한다.
특히 시는 이번 영농 폐비닐 집하장을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의 재활용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영농 폐비닐은 농촌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며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의 효율적인 관리로 농경지나 야산에 폐비닐을 무단 방치하고 소각하는 행위를 예방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