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는 8일 제252회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복지환경국과 건설국 등을 대상으로 한 2015년도 당초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내무위원회 이상민 의원(새누리당. 퇴계동)은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지원 사업의 국‧도비가 감소하고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 운영지원 사업의 도비가 삭감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더 많은 국·도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관우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동면·동내면·동산면)은 춘천시 사회복지협의회와 관련해 "사회복지협의회는 협의 기구인데 푸드 뱅크 운영지원이나 꿈나무 지원 사업 등과 같은 사업을 하는 것은 본연의 업무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사회복지협의회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 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미옥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지역아동센터 운영과 관련해 "직원들이 시간외수당을 미리 받는 사례가 있다. 담당부서가 지도·감독을 소홀하게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지도·감독이 잘 이루어져 지역아동센터의 운영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초등학생을 포함한 학생들에게 보들보들마사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한두 번 체험 삼아 하는 것은 좋지만 연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게다가 예산 대부분은 재료비와 강사료여서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원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효자2동·석사동)은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사업과 관련해 "가정폭력에는 엄연히 가해자가 있기 때문에 구상권을 행사하는 것이 마땅하나 아직까지 시에서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적극적인 구상권 행사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산업위원회는 건설국과 상하수도사업본부에 대한 당초 예산안을 다뤘다.

이혜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캠프페이지 내 평화메모리얼 전망대 조성사업과 관련해 "전체적인 캠프페이지 활용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사업 시행이 이루어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고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우철 의원(새누리당. 동면·동산면·동내면)은 도시계획정보체계(UPIS) 구축사업과 관련해 "도시계획과 개발현황 모니터링을 신속·정확하게 자료를 분석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도시계획 자료 관리에 투명성을 기하는 것"이라며 "사업을 잘 추진해 도시계획에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없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환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남면·남산면·온의동)은 "현재 비슷한 성격인 춘천도시공사와 공영개발사업소의 차이점은 무엇이냐"고 묻고 "업무이원화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옳지 않으므로 빠른 시일 내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고 "캠프페이지 사업만큼은 한 곳에서 추진해 차질 없도록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차성호 의원(새누리당. 소양동·근화동·조양동·신사우동)은 공지천 포장마차촌 주차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포장마차 업주들과 보상에 관한 협의가 됐느냐"고 묻고 "영세업주들의 저항에 대비해 피해보는 업주들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금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소양동·근화동·조양동·신사우동)은 춘천시청사 신청사 부지 선정과 관련해 "행복도시춘천만들기 지역개발분과는 시장에게 후보지를 추천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데 각종 자료에는 '결정'이라고 돼 있어 수정해 달라"고 지적하고 "공청회나 여론기관을 통한 시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