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화천군은 산천어축제가 지난 2003년 개최 이후로 축제를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해마다 증가해 명실 상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9월 말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0월 말에는 서울 소재 20여 개 주요 여행사를 방문 순회 간담회를 개최해 산천어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애로사항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 여행 박람회(ITF)에 직접 참가해 홍보한 후 대만의 경우 현재 예약이 지난해에 비해 약 2배 증가된 4천여 명 이상이 이번 축제에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유여행가를 포함하면 올해 외국인 방문객은 5만여 명 이상이 될 것으로 화천군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동남아 단체 관광객 외에도 세계적인 여행 트렌드인 F.I.T(자유여행가)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F.I.T 전문 여행사 2개사와 MOU를 체결하고 산천어 축제를 홍보한 결과 올해 F.I.T 방문객 수가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크게 증가한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내년에는 F.I.T 방문객이 6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통역 자원봉사자의 수를 늘려 외국인들이 축제를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쿠아틱 리조트, 화천 목재 문화체험장을 외국인 단체에 개방해 현재 예약 인원만 1,700명에 달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 관계자는 "산천어 축제가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기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규 시장 개척 및 F.I.T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