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4일 설립 5주년을 맞아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강원 바이오 의약 산업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최동용 춘천시장, 강원테크노파크 이철수 원장,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송병두 원장, 고인영 강원대 산학협력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크립스코리아는 지난 2009년 강원바이오의약산업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도와 시, 강원대 지원으로 설립됐으며,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의 바이오의약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현재 제약산업은 세계적으로 저분자화합물 중심의 전통적 의약산업은 성장이 멈춘 반면, 인체 친화적이며 선택성이 뛰어나 부작용이 적은 생물소재로 만들어진 바이오의약이 제약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송병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제약산업에 지형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바이오의약이 제약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하고 도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해 바이오의약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5년간 항체 연구원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되고자 하는 노력을 했고, 많은 성과를 내는 한편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면서 "성과에 대한 부담에도 진전을 이룬 것은 연구원의 노력과 분투가 밑거름이 됐기 때문으로 앞으로도 스크립스항체연구원이 갈 길이 멀고 험난한 길이 예상되지만 인내심을 갖고 협력과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축사에서 "바이오의약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바이오신약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지고 있어 각국마다 세계시장의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혁신적인 바이오산업의 탄생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을 확신하며 그간의 연구성과에 대한 점검과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전 회장을 역임한 리처드 러너 박사가 '바이오의약 산업의 성공요인'에 대한 발표를 비롯해 이장재 박사(과학기술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의 '바이오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과 지역의 역할', 이태규 박사 (오송첨단의료산업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의 '바이오의약 산업을 위한 성공적 산학연관 협력 전략', 강원발전연구원 김인중 박사의 '강원 바이오의약 산업의 발전전략', 송병두 원장의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의 성과 및 향후 발전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한편 강원도는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 연구소로 항체 신약개발 관련 주요특허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Scripps연구소와 협력하여 2009년 11월 5일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을 설립하였으며, 그동안 핵심 항체 기반기술 개발 등 연구성과를 거두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