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평창군은 내년 국도비 예산을 올해보다 22.3% 증가한 1,3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075억 원 보다 240억 원 증가한 실적이다.
국비가 반영된 주요 사업은 동계 올림픽 특구 도시경관 조성 40억 원, 효석 문화예술촌 조성 20억 원, 노람뜰 녹색 치유 및 레포츠 단지 조성 16억 원, 읍면소재지 정비 사업 45억 원, 하천 재해 예방 사업 55억 원 등이다.
특히 동계 올림픽 특구 도시 경관 조성 사업은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필수사업임에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그동안 심재국 군수가 중앙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고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끈질기게 예산 확보를 건의하고 요청한 결과이다.
또한 군은 정부의 민생 복지 공약 관련 예산 추가 편성 등으로 SOC와 산업 경제 관련 투자 예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전례 없는 증액을 이뤄냈다.
시는 정부의 신규 사업 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평창 지역의 숙원사업이 대거 증액 반영된 점은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심재국 평창 군수는 "국도비예산을 어느 해 보다도 많이 확보해 향후 중앙정부로부터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과 재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며 "11월 한 달간 국회를 수시 방문해 국회의원들을 설득한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