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관광안내소 등을 민간에 위탁하는 조례가 제정될 전망이다. 관광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인이나 단체, 기관에 관광사업의 일부 및 전부를 위탁할 수 있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춘천시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일 상임위원회인 춘천시의회 산업위원회에서 춘천시 (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설립지원 조례안 등과 함께 심의, 원안 가결됐다.
관광진흥 조례안은 춘천시 관광여건 개선과 관광산업의 육성지원으로 관광진흥과 지역경제활성화를 목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이혜영 시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내·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판매에 대한 지원과 관광안내소 설치, 관광사업 보조금 지급, 관광업무 위탁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중 관광업무 위탁의 경우 민간의 행정참여 기회를 확대해 효율적인 관광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관광사업의 일부 및 전부를 관광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인, 단체 및 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위탁은 호수문화권을 포함한 관광안내소 운영을 비롯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설명회 및 사전답사여행(팸투어)사업, 국내외 홍보관 및 박람회(전시회) 참가 운영, 관광분야 민간교육 및 연수운영, 관광관련 공모전 등으로 민간위탁 운영조례를 준용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관광객 유치와 관광박람회 개최, 관광공모전 등 관광진흥과 사업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개인, 법인, 단체에 포상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관광진흥조례안은 이날 산업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됨에 따라 오는 19일로 예정된 제252회 춘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제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