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양군은 2014년 계약심사제를 실시한 결과 올해 총 74건 5억 1,1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방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 구입 시 사업 발주부서에 산출한 사업비 내역에 대해 정밀한 원가 분석, 시장가격 조사, 창의적인 공법 적용 등을 통해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기술직 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매년 계약심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군은 올해 87억 8,600만 원의 심사 요청금액 중 39건의 공사에 4억 3,100만 원, 용역사업 30건에 6,200만 원, 물품 구입 5건에 1,8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군은 계약심사제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심사제의 운영을 활성화해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물품 등을 구입하도록 하고 특히 공사를 발주할 경우에는 설계내역에 대한 전면 재검토는 물론 현장 확인으로 불필요한 공정을 제거하고 현장여건에 적합한 시공방법 선정 등을 심사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내년에도 70건에 7억 원의 예산절감을 목표로 미리 계약심사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예산절감 효과와 부실공사 예방, 구매물품의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