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4.12.02 16:39:42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TWO LINES 사진전이 한국의 분단현실과 통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와 독일연방 자연보전청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두 개의 선(TWO LINES) : 한국 DMZ, 독일 그뤼네스 반트 사진 전시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지난 11월 18일 전시장인 헨리 포드 홀에서 열린 특별행사에는 독일연방 자연보전청 토마스 그레너 부청장, 베를린 자유대학교 브리타 슈츠 학장, 경기도 균형발전실 이병관 실장, 전 주 북한 독일대사 도리스 허프람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본 행사에서 경기도는 DMZ 60년 기념사업으로 한국어와 독일어로 제작한 두 개의 선(Two Lines) 사진집 25권을 베를린 자유대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사진집을 기증받은 베를린 자유대 브리타 슈츠 학장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기에 독일과 한국 분단의 역사를 저명한 작가들의 기록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개최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DMZ 사진전시와 사진집을 통해 독일의 젊은 세대가 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기억하고 통일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독일 명문사학 중 하나인 베를린 자유대에서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두 개의 선(Two Lines)사진전은 전시기간 동안 일평균 1500여명, 누적관람객 수 약 2만 여명이 방문함으로써 현지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전시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2014년 11월 베를린 장벽붕괴 25주년을 맞아 독일 내에서 분단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분위기가 두 개의 선(Two Lines)전시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두 개의 선(Two Lines) 사진전은 한국 정전 60년을 맞은 지난해 서울 광화문 광장, 임진각 평화누리 등에서 10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워싱턴 D.C 미 의회 특별 전시행사를 시작으로 4월 앨라바마州 몽고메리 로자 파크스 박물관, 7월 LA 코리아 센터, 5월-8월까지 미국 헌츠빌 나사우주센터와 10월 평창에서 개최 된 제 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등에서 성황리 개최된 바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