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옛 남춘천역~정족리 간 철도 하부공간을 주민 체육시설 등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 2010년 말 전철 개통 이후 방치되면서 밤샘주차와 쓰레기 투기, 물건 척치 등으로 경관을 해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시비 19억원을 투자해 신동면 정족리 고가부터 옛 남춘천역 구간 1.3㎞에 운동시설, 녹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선 올 연말 1단계로 옛 안디옥교회부터 과선교 구간 500m부터 정비한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퇴계동 롯데마트 앞 구간에는 배드민턴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3곳이 꾸며지고 벤치 등의 쉼터도 조성된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해 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전철 하부공간 무상 사용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