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 "가급적 오늘 해가 떠 있을 때 통과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예산부수법안 등에 대한 합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전 11시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함께 미진한 부분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뤄 국민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큰 쟁점이 없고 마무리 되는 분위기 속에 미세한 작업만 남겨 놓고 있어 사실상 타결됐다”며 “예산부수법안이 2~3건 정도 조금 더 성숙해야할 것 같다. 원내대표 회동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선진화법 아래에서 배려해 준 야당에게 고맙다.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면서 “예정대로 예산안이 통과되면 12년만에 처음으로 법정 기일을 지키게 된다. 가급적 해가 떠 있을 때 통과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예산 통과와 관련해 SNS 등을 활용한 홍보전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연말에 국민을 상대로 예산에 대한 홍보와 설명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상임위별 예산 홍보 사항을 만들고, 정책위에서 취합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