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4.11.30 16:28:31
인제군 남면 갑둔리 지역은 동학의 2대 교조인 해월 최시형 선생이 동학 최초의 경전인 '인제 경진판(1880년) 동경대전(東經大全)'을 간행한 곳으로 천도교의 주요 성지 중 하나다.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군은 동경대전 간행 터에 대한 유적지 조성과 문화재 지정 및 (가칭)문화 축전·역사 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 행정, 재정적 투자를 진행하고, 천도교 중앙총부는 성역화 사업의 실현을 위한 학술적, 정책적 지원과 동경대전 간행 터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순선 인제군수는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동경대전과 간행 터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적지 보존을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동경대전 간행 터'에 대한 문화재 지정 신청 등 성역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