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일주일에 두 번씩 총 10회에 걸쳐 전통 짚공예 전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통 짚공예 전수교육은 사라져가는 농촌문화를 계승하고 농촌 생활에 대한 깊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터득하며 짚공예 기술을 보유하고 계신 어르신들이 점차 고령화됨으로써 이로 인해 짚공예가 단절될 위기에 놓인 현 상황을 극복해 짚공예를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그에 따라 관광객 증가 효과를 위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마을 경로당에서 두 번에 걸쳐 열리고 있는 전수교육은 지난 24일 남면 용하 1리를 시작으로 28일에는 방산면 현리에서 열렸다.
특히 짚공예 기술 보유자인 김수갑(대한노인회 양구군지회 양구읍분회장 만 86세) 옹이 강사로 나서 재료인 삼베를 가지고 시범을 보이며 강의를 진행하고 교육생들은 김 옹의 시범을 따라 짚공예품을 만들며 즐겁게 교육을 받고 있다.
한편 박금배 문화예술담당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짚공예 기술 보유자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짚공예품의 작품성과 다양성 및 상품성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관광 상품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사라질 위기에 놓인 짚공예 기술을 전승, 보존하고 주민소득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