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놀이와 교육의 공간이 될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이 28일 오후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진태 국회의원,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Let's Go! Play Well!!'을 주제로 꾸며진 이날 기공식은 개회선언에 이어 경과보고, 홍보대사 위촉식, 비전공연과 발파식 등으로 진행됐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춘천 중도 일원 129만1000㎡ 규모로 멀린그룹 투자금 1000억원을 포함해 5011억원이 투자돼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레고호텔, 콘도, 워터파크, 아울렛 등 관광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중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오는 201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 시설은 2018년 중 완공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중도 일원을 50년간 무상임대하고 정부는 지난해 정부지원협의체를 구성한 데 이어 진입교량 총 사업비 961억원 가운데 내년에 149억원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를 중심으로 관광숙박시설과 아울렛 등 복합개발로 국내 최고의 가족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최고의 리조트 섬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레고랜드 개장 시 연간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과 10,000개 가량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연평균 44억원의 지방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교육용 완구인 ‘LEGO'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지난 1968년 덴마크 소도시 빌룬드에서 최초의 LEGOLAND 테마파크가 조성됐으며, 레고랜드 코리아는 동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7번째로 조성되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