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직전 대비 4.3%p 상승한 41.9%로 독주하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18.4%의 지지를 얻어 지난 8월말 이후 20%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n : 41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는 김무성 대표가 1위를 기록, 2위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대표, 김문수 전 지사, 남경필 지사, 오세훈 전 시장, 원희룡 지사, 이완구 원내대표, 정몽준 전 의원, 홍준표 지사 중 새누리당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8.5%의 지지를 얻은 김무성 대표가 13.2%의 김문수 전 지사를 오차범위(±4.8%p)를 벗어난 15.3%p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렸고 정몽준(9.1%), 오세훈(8.6%), 이완구(8.2%), 홍준표(7.0%), 남경필(5.6%), 원희룡(2.1%) 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17.8%).
김무성 대표는 남성(26.4%), 여성(30.5%), 30대(28.2%), 40대(17.9%), 50대(27.5%), 60대(37.3%), 서울(26.5%), 경기/인천(25.8%), 대구/경북(38.6%), 부산/울산/경남(36.6%)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전 지사는 경기/인천에서 24.1%로 선전했고, 이완구 원내대표는 충청에서 3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n : 184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
“김부겸 전 의원, 문재인 의원, 박원순 시장, 안철수 의원, 안희정 지사, 정동영 전 의원 중 새정치연합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3.0%의 지지를 얻은 박원순 시장이 31.5%의 문재인 의원을 오차범위(±7.2%p) 내인 1.5%p 앞섰고, 안철수(13.2%), 김부겸(6.6%), 안희정(5.7%), 정동영(2.8%)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7.3%).
박원순 시장은 남성(박 37.2% vs 문 28.1%), 문재인 의원은 여성(박 25.3% vs 문 37.6%)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9%의 지지율로 18.4%를 얻은 새정치연합을 두 배 이상 앞섰고, 뒤를 이어 정의당 5.1%, 통합진보당 3.5%, 무당층은 31.2%로 나타났다.
지난 10월말 대비 새누리당은 4.3%p 상승했고, 새정치연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 8월말 이후 계속 20%대를 넘지 못하며 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10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