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삼척시는 논에서 내수면 어종을 양식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길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 세계유기농수산연구교육관은 작년부터 내수면 어종(미꾸라지, 가물치, 메기, 붕어, 대농갱이. 우렁이)을 이용해 지역에 적합한 친환경 농법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 어종·크기에 따라 성장의 차이가 많으며 치어를 넣어 1년 이내에 판매가 가능한 어종은 메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기와 가물치는 월동 후 다음 해부터 급속하게 성장해 각각 300∼500g 이상까지 성장했으며 포획률은 평균 65% 이상이었고 그중 가물치가 80% 이상으로 가장 높아 경제성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의 잡초 억제효과는 내수면 어종이 흙탕물을 일으켜 잡초 발생을 억제 효과가 있었으며 왕우렁이와 가물치를 혼합한 친환경 농법에서 95% 이상의 억제효과를 보였다. 이는 제초제 살포 시와 비슷한 효과다.
이에 따라 연구교육관은 양식 방법별 수량, 크기, 수확 시기 등을 종합 분석해 지역 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관내 양식 희망농가와 공동으로 실증시험을 추진해 농가 보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교육관 관계자는 "내수면 어종을 다양하게 연구해 지속적으로 논의 활용성을 높이고 농가에 새로운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