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원주 시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원주 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 계획 10여 년 만에 25일 민간 부문부터 첫 삽을 떴다.
이번에 착공하는 민간부문은 재단법인 더사랑(대표 서용은)에서 84,946㎡ 부지에 약 350억 원을 투입해 75,000위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과 빈소 5실 규모의 장례식장이며 유골을 산골 할 수 있는 유택동산도 조성하게 된다.
원주 추모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02년에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2회에 걸친 공개 모집을 통해 2009년 2월에 흥업면 사제리 복술 마을을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 고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주변 지역 주민 반대와 원주시 재정여건 상 막대한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0년 넘게 착공이 지연돼 왔다.
이에 시에서 예산 절감을 위해 민간 자본 유치를 결정함에 따라 지난 1월 민간사업자인 재단 법인 더사랑을 도시계획 시설 사업 시행자로 지정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동안 원주 추모 공원 조성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추진 중이었으며 민간 부문이 착공함에 따라 시는 공공부문 34,030㎡ 부지에 약 300억 원을 투입해 7기 규모의 화장장과 10,000위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을 건립할 계획으로 이달 내 실시 계획 인가를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원주 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면 앞으로 2년 뒤에는 현대화된 장사 시설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