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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각 "靑교육수석 통진당 가야, 즉각 사퇴하라"

하태경 김종훈 이노근 의원 등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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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4.11.25 16:15:27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사무국·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 주최로 열린 '북한인권 결의안 환영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하태경(왼쪽 두번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최근 임명된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해 25일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레닌식 제국주의론 인식을 가진 위험한 인물이라는 이유다. 논란이 된 이유는 과거 저서인 '차이를 넘어서: 탈식민시대의 미국 문화 읽기' 내용 때문이다.

하태경 김종훈 이노근 의원 등이 밝힌 바에 따르면, 김 수석이 지난 2005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시절 발간한 해당 저서에는 북한의 핵무기 소유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수석은 저서에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고 했다"며 "북한,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옹호하는 것이 거의 레닌식 반제국주의자와 같다. 약소국이라고 핵무기 추구 한다는 논리는 거의 통진당에서나 펼칠 수 있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이 테러와 대량 살상 무기, 북핵을 위협 요소로 규정한 것은 자국 중심의 발상'이라고 한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UN이 위협요소로 규정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논리라면 김 수석은 반미주의자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이 현대사회의 결혼 제도에 대해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적인 노예 제도로 발전적인 해체가 필요하다'고 한 데 대해서도 "현대 결혼제도도 이상적이지 않고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식민적인 노예제도라고 하는 건 모든 문제를 식민지-제국주의 프레임에서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평소 가치관을 기준으로 볼 때 김 수석이 있을 곳은 청와대가 아닌 통진당"이라며 "김 수석의 평소 가치관이 이제 고스란히 드러난 이상, 구차한 변명을 걷어치우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거듭 촉구했다.

 
청와대에도 날을 세웠다. 하태경 의원은 "시대착오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청와대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했다는 자체가 개탄스럽다"며 "21세기에 19세기적인 레닌식 제국주의-식민지 프레임을 가진 사람을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나가야 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임명한다는 자체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와대 인사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진상조사를 통해 청와대 인사 난맥상이 사실로 밝혀 질 경우, 청와대 기강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도 대통령은 이번 일에 대해 엄중히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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