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하락한 42.6%(‘매우 잘못함’ 21.2% + ‘잘못하는 편’ 21.4%)로 조사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 주 대비 2.1%p 벌어진 7.4%p를 기록했으며 ‘모름/무응답’은 7.4%로 나타났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권, 30대와 60세 이상, 남성, 자영업·무직·사무직, 중도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영남권, 20대와 40대, 여성, 가정주부, 보수성향에서는 다소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지지율 상승효과는 지난 주초까지 지속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해외순방 외교 효과, 재난관리와 공직개혁 추진 의지 보도, 당·청 회동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2.1%로 1.4%p 내렸고, 새정치연합도 3.3%p 하락하며 19.9%를 기록해 7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다시 10%대로 떨어졌으며, 양당의 격차는 22.2%p로 1.9%p 벌어졌다.
그리고 정의당은 0.5%p 상승한 3.8%, 통합진보당은 0.8%p 상승한 3.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4.3%p 증가한 29.8%로 나타났다.
또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3%p 내렸지만 17.0%로 1위를 지켰으며, 이어 세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은 13.6%를 기록해 0.3%p 하락했으나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고, 지난주 3위로 떨어진 세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p 내린 12.2%를 기록, 문 의원과의 격차가 1.4%p로 1.0%p 더 벌어진 3위에 그쳤다.
다음으로 당 혁신안을 제출해 의원들의 반발을 샀던 김문수 위원장은 0.5%p 상승하며 8.4%를 기록, 2주 연속 4위 자리를 지켰고, 김 대표와의 격차는 7·30 재보선 이후 최소인 3.8%p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주 7위로 떨어졌던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1.7%p 상승해 7.8%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서 최근 ‘벤처기업인 목소리 듣기’로 경제·교육 분야 민생행보를 시작하면 상승세를 보이며 0.9%p 오른 7.2%를 기록해 6위를 유지한 새정지연합 안철수 전 대표를 제쳤다.
이어 지난주 5위로 뛰어올랐던 홍준표 경남 지사는 2.6%p 하락으로 4.8%를 기록하며 다시 7위로 내려앉았는데,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 40대 이하, 자영업을 제외한 모든 직군에서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2.9%p 증가한 21.3%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총 응답자 수는 2500명(응답률 공개 않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