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문수 위원장. (사진=왕진오 기자)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최근 혁신안 입법화와 관련해 “의원들과 당 지도부의 의지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CNB와 인터뷰에서 “많은 혁신안들은 결국 입법화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혁신위가 내놓은 1차 혁신안은 의원총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도 입장이 난처하게 됐지만 추가 의총을 통해 의원들을 설득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김문수 위원장은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하면 정치권이 국민에게 외면당하고 일류 경제에 부담이 되는 삼류 정치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의 엄중함을 여야 의원들이 인식하고 이번에는 제대로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혁신위 출범도 벌써 한 달을 훌쩍 넘겼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을 하면 할수록 혁신의 필요성을 느낀다. 혁신이 혁명보다 어렵다고들 한다”며 “혁신은 말 그대로 가죽을 벗겨내는 작업이지만 꼭 해야 하고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혁신위의 최대 목표에 대해서는 “정당 차원에서 작게 보면 혁신을 통해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이라며 “그러나 이 차원에서만 보면 근본적인 혁신이 어렵다. 국민들은 정치권 전체를 불신하고 계시고, 정치 전반이 나라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안의 입법화 역시 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결국 혁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야의 현 상황의 엄중함을 함께 깨닫고, 함께 손잡고 정치의 정상화를 위해 협력, 통합하는 화합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를 넘어,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서로 화합하고,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혁신의 궁극적 목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406호 CNB저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