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군단장(중장 정연봉)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양양 군수를 비롯한 유관 기관 및 보훈 단체, 유족회, 발굴에 참여한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해발굴 경과보고 △유해발굴 동영상 상영 △사단장 추모사 △헌화·헌시 및 분향 △유해 운구 순으로 진행됐다.
8군단과 국유단 장병들은 지난 7월 개토식을 갖고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미시령 상봉~신선봉~건봉사 및 대관령 일대에서 지난 7월 8일부터 10월 30일까지 10주 동안 유해발굴을 실시해 왔다.
그동안 연인원 9,000여 명의 발굴 부대원들은 험준한 산속을 누비며 한 분의 유해라도 더 찾기 위해 전투식량과 주먹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정성을 기울인 결과 유해 23위와 유품 185점을 발굴했다.
한편 유해발굴을 지휘했던 군 관계자는 "발굴에 참여한 장병 모두는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반드시 찾아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드리겠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발굴에 임했다. "며 "앞으로도 유해발굴은 계속될 예정이므로 유해 관련 제보 등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