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삼척시는 인도의 신비 '밭에서 나는 황금' 등으로 알려진 카레의 주원료 울금(강황)이 첫 시험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척시 농업기술센터 세계유기농수산연구교육관은 작년부터 2년간 울금의 지역 내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설 및 노지 600㎡에서 지난 4월부터 직파 및 육아 등의 방법으로 재배시험을 추진한 결과 생육이 안정적이고, 병해충이 적었다.
생강과에 속하는 울금은 인도, 중국, 일본 오키나와 등 아열대식물이며 카레의 원료로 국내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진도를 중심으로 남부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노지에서도 1,000㎡에 2~2.5톤 정도의 수확이 예상돼 강원 남부 삼척에서도 재배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최근 울금의 약리 효능과 성분에 대한 언론 보도가 집중되면서 가공 및 기호식품으로 이용하기 위한 소비도 점차 늘어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삼척시(연구교육관)는 "올해까지 2년차 시험재배를 성공한 만큼 재배 방법 별 수량, 성분 함량 등을 종합 분석해 지역 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며 "내년에는 관내 재배 희망농가와 공동으로 지역별 실증시험재배를 추진해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