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 명단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당초 새누리당 예산소위 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정현 의원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예결위원장을 포함해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갑), 이한성(경북 문경·예천), 김도읍(부산 북구·강서을), 김진태(강원 춘천), 김희국(대구 중구·남구), 윤영석(경남 양산),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 등 9명의 여당몫 예산소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애초 7·30 재보선을 통해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호남몫의 예산소위에 포함시킬 방침이었다.
하지만 19대 국회 들어 강원 출신 의원이 예산소위에서 활동한 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고, 당 차원에서 호남 예산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막판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춘석(전북 익산갑), 강창일(제주 제주갑), 김현미(경기 고양 일산서구),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박완주(충남 천안을), 송호창(경기 의왕·과천),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 등 7명의 예산소위 명단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