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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임대아파트 15만9416가구 거주…3년간 125명 자살

취약계층 많아 환경적 요인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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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4.11.10 13:50:23

▲최근 3년간 서울시 임대아파트 입주자 자살 현황(자료=이노근 의원실, 단위: 명)

최근 3년간 서울시 산하 SH공사 임대아파트 입주자 125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나 특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에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임대아파트 입주자 자살 현황(2011년~2013년)’ 자료에 따르면 2011년 48명, 2012년 50명, 2013년 27명으로 3년간 총 12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자 발생 빈도가 높은 임대아파트를 살펴보면, 마포구 A임대아파트의 경우 총 9명(2012년 8명, 2013년 1명)이 발생했고 노원구 B단지는 올 상반기 2명을 포함해 8명(2011년 3명, 2012년 1명, 2013년 2명)으로 매년 2명씩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자살자가 발생한 곳은 강서구 C단지(2011년 1명, 2012년 2명, 2013년 1명), 중구 D단지(2010년 1명, 2011년 1명, 2012년 1명), 양천구 E단지 (2012년 2명, 2013년 1명, 2014년 1명)이었다.


SH공사 임대아파트는 현재 15만9416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나 기초생활수급자와 노인 비율이 높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 많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의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은 2010년 14.9명에서 2013년 28.1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살자가 많은 단지를 중심으로 자살 이유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노근 의원실 관계자는 10일 CNB와 통화에서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의 자살이 늘고 있어 주거 환경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SH공사 측은 자살률 증가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주거복지상담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취약계층이 많음에 따라 일자리 연계 등 생활 관련 상담을 위해 총 15명의 주거복지상담사를 각 관리사무소에 고정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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