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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기춘 “4대강 국조, LH공사 문제점 집고 가겠다”

“7권 정책자료집 발간, 정책 국감 이정표라는 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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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11.09 16:29:28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국토위원장 임기 안에 반드시 4대강 국정조사는 분명히 하겠다. 내가 날치기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었는 일이다. 그리고 무모한 통합에 따른 거대 LH의 문제점에 대해 분명히 집고 넘어가 곳곳에서 만연하고 있는 관피아를 척결하여 정직한 공직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진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11월 10일 발간될 예정인 CNB저널과 단독인터뷰에서 “국토교통위원장 임기 중 이것만은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일이 있다면 어느 것이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첫째, 국토위원장으로서 먼저 국민의 주거가 안정되고, 둘째, 제2의 마우나리조트 사고와 판교 환풍구 사고 등 안전불감으로 인한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이 확보되며, 셋째, 천문학적인 공기업 부채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어 대한민국 경제 회복에 청신호가 들어오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그리고 박 위원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위원장으로서 단순히 회의 진행만 한 것이 아니라 국토부 산하 6개 공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모두 7권의 정책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일반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국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고 국민을 두려워하며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자세를 보여 달라는 지극히 당연한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세 가지가 간과됨으로 인해 나라가 대립과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국민 다수가 공감한다고 본다. 국민을 소탕의 대상이 아닌, 소통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도자로서의 넓은 아량과 겸손이 절실하며 야당 역시 국정의 파트너로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 직후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선출돼 난파 위기에 처한 ‘민주호’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등 당내에서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아이콘으로 통하면서도 뚜렷하게 계파색을 내지 않아 당 서열 2위인 원내대표로 있는 동안에도 계파를 따지지 않고 두루 친분을 쌓아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박 위원장은 대선 패배 이후 맡은 원내대표 시절에는 겸직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고사하고 문희상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당의 분열을 막을 적임자”라고 치켜세우는 등 ‘버릴 수 없는 게 권력의 맛’이지만 더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되면 자신의 자리를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지난해 초에는 당내 서열 2위인 원내대표를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10위권의 사무총장 직을 수락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강등으로 비춰지는 파격 인사에도 그는 “당의 혁신을 구체화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며 “신발끈을 다시 매겠다”고 의욕을 불태우기도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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