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4.11.07 19:03:22
(CNB=최성락 기자) 동해시는 내년이면 채광이 끝나는 쌍용양회 동해공장 석회석 광산 제3지구(삼화동 산 110번지 일원) 1,028천㎡(31만 평) 폐광지 일대를 친환경 복합영농 휴양단지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 6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지금까지 단순 복구 형식으로 마무리 한 석회석 폐광지의 불용 부지를 앞으로는 단순 복구 개념을 과감히 탈피해 토지이용의 재생과 효율화를 도모하고 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여 경쟁력 있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
이에 따라 시는 쌍용양회 채광 3지구 1,028천㎡(31만 평) 규모의 부지에 기 복구한 지역의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채광 종료에 따른 복구지역 중 활용 가능한 부지를 확보해 영농 단지, 체험 단지, 휴양 단지 조성 등을 갖춘 친환경 복합 영농휴양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영농 단지는 생산에서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하며 인접 관광자원과의 연계한 관광서비스 산업을 접목한 6차 산업으로 육성시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이 증대되는 관광명소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부지 내에 담수되어 있는 호소수를 이용한 농업용수 및 냉각수 활용, 시멘트 생산에서 발생되는 폐열, 온수, 이산화탄소는 난방시설과 식물 생장에 촉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여 영농 단지를 특화산업화 시키고 운영에 따른 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석회석 폐광지를 친환경적 복구와 경제적 활용을 통한 지역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쯤 기본구상을 확정짓고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 시설과 결합시켜 영농과 휴양이 공존하는 공간이 완공되면 동해시를 특화 발전시킬 수 있는 다목적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