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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불조심 강조의 달…기본은 '소소심'과 함께"

유재연 (인제소방서 예방담당 소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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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4.11.06 18:51:40

▲▲(소방경 유재연)

매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길목,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환절기에 어김없이 복병처럼 찾아오는 감기 같은 존재, 화재가 있다. 특히 최근 온난화로 인해 긴 여름 뒤에 가을이 실종되고 곧 바로 겨울문턱으로 다가서게 되며 이로 인해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도 더 춥게 느껴지고 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 등으로 화기취급이 늘어나면서 화재발생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우리소방에서는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여 국민들에게 화재 및 응급상황의 위험성 및 대처법을 홍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화재 및 응급환자 초기대응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소소심’이란 세글자를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이는 국민 모두가 기본적인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과 심폐소생술을 익히자는 우리 조직의 목표이자 의지이다.

소화기와 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꼭 필요한 도구이고, 심폐소생술(CPR)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최초로 행하는 응급처치 기술이다.

소소심이 중요한 이유는 화재나 심장질환의 경우 5분 이내의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황 발생 초기 5분은 화재나 구급현장에서는 사람을 살릴 수 있고, 대형화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119에 화재나 구급 신고를 해 본 사람이라면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중요한 시간인지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그렇다면 119에 신고 후 소방관이 도착할 때까지 약 5분 정도의 골든타임은 누구의 시간인가? 바로 주변 사람들의 시간이다. 신고자나 주변인들은 119 신고 후 소방관이 도착할 때까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119에 신고를 하고 안전을 확보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소화기나 소화전을 활용해 화재가 확대되지 않도록 초기 진압을 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은 응급구조사가 도착하기 전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 기술이다. 그런 이유에서 소소심은 끊임없이 교육하고 체험을 통해 습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 앞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최소한의 해답은 ‘소소심 익히기’이다.

평소 조금씩 관심을 갖고 소화기, 소화전 사용법과 및 심폐소생술 기술을 익혀 둔다면 나뿐 아니라 내 가족, 나아가서는 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인제소방서 예방담당 소방경 유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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